한국의 멋-울산전…제13회 오태환 개인전 열어-뉴시스

2023. 8. 17. 16:42언론

한국의 멋-울산전…제13회 오태환 개인전 열어-뉴시스

      뉴시스 | 고은희 | 입력 2009.06.15 14:32

 

 

울산=뉴시스】
민족적.역사적인 테마에서 역사 속 영감과 이미지를 슐리즘(초현실주의) 기법으로 리얼하게 작품을 표현하고 있는 오태환 서양화가가 열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16일부터 26일까지 울산 북구문예예술회관 전시장에서 '한국의 멋-울산전'을 여는 오 작가는 토기와 불상, 옛님의 향기! 조상의 정신과 흔적! 등 한국의 멋이란 이름으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반가사유상, 토기, 연화, 까치호랑이, 기마인상, 천년의 미소 등 작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서양물감과 동양물감, 금분 등의 다양한 질료를 자유분방하게 구사하면서 동.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호제 부이오 프랑스 미술평론가는 작품 평을 통해 "작품들은 약간 가벼운 풍자와 샤머니즘적인 암시의 여지를 남기는 가운데 진정한 애착심을 보여준다"며 "아름답고 강도 높은 작품 앞에서 일종의 공모자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작가의 야망과 독창성, 작업의 시적인 힘에 큰 박수로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경남 밀양 출생인 오 작가는 2005년 밀양시 예술인상 수상, 2002, 2006 밀양시 공로상 수상을 비롯해 문광부 장관상, 태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 수상했다.

또한 터키 이스탄불 아트페어에서 터키 컬렉터들의 시선을 끈데 이어 독일 칼스루헤 국제 아트페어에서 유럽 갤러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번 개인전 외에도 200여회의 그룹전을 열었으며, 해외 아트페어에 초대작가 참여, 국전.현대미술대전.개천미술 대상전 심사위원과 승산미술대전 운영위원, 밀양문화제(아랑제) 상임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