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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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사 개설 4-이준희
한국 가요사 개설 4-이준희 이 글은 지난 1967년에 성음사(省音社)에서 발매한 '가요 반세기'라는 전집물의 해설문을 발행인의 허락을 얻어 보완한 것입니다. 1920년대 초창기부터 1960년 무렵까지 우리나라 가요사를 정리한 내용 가운데 오류가 있는 대목을 고치고 부족한 대목을 채워 넣었으며, 일부 표현은 알기 쉽게 바꾸었습니다. 한국 가요사 개설 총 4부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연재 순서는 1. 요람기 2. 황금기 3.수난기 4. 재생기 입니다. 4. 재생기(2) 또한, 이 무렵에는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의 ‘전우야 잘 자라’가 전국을 휩쓸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 꽃잎처럼 사라져 간 전우야 잘 자라 너무나 애..
2023.08.20 -
한국 가요사 개설 3-이준희
한국 가요사 개설 3-이준희 이 글은 지난 1967년에 성음사(省音社)에서 발매한 '가요 반세기'라는 전집물의 해설문을 발행인의 허락을 얻어 보완한 것입니다. 1920년대 초창기부터 1960년 무렵까지 우리나라 가요사를 정리한 내용 가운데 오류가 있는 대목을 고치고 부족한 대목을 채워 넣었으며, 일부 표현은 알기 쉽게 바꾸었습니다. 한국 가요사 개설 총 4부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연재 순서는 1. 요람기 2. 황금기 3.수난기 4. 재생기 입니다. 3. 수난기 일제 36년은 한반도 전체를 하나의 감방으로 만들고 있었다. 일본 경찰의 눈초리가 번득이지 않는 곳이 없었고 그들이 찬 칼의 절걱거리는 소리가 안 들리는 곳이라곤 없었다. '황성의 적'이 맨 처음 불렸을 때 작곡가 전수린과 작사가 왕평은 종로경찰서..
2023.08.20 -
한국 가요사 개설 2 -이준희
한국 가요사 개설 2 -이준희 이 글은 지난 1967년에 성음사(省音社)에서 발매한 '가요 반세기'라는 전집물의 해설문을 발행인의 허락을 얻어 보완한 것입니다. 1920년대 초창기부터 1960년 무렵까지 우리나라 가요사를 정리한 내용 가운데 오류가 있는 대목을 고치고 부족한 대목을 채워 넣었으며, 일부 표현은 알기 쉽게 바꾸었습니다. 한국 가요사 개설 총 4부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연재 순서는 1. 요람기 2. 황금기 3.수난기 4. 재생기 입니다. 2. 황금기 1928년부터 빅터레코드 경성지점과 콜롬비아레코드 경성지점이 들어와 다투어 각 지방에 특약점을 만들고 축음기를 월부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가요곡은 빠른 속도로 일반 생활 속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잇따라 일본에 본사를 둔 레코드회사들이 우리나라..
2023.08.20 -
한국 가요사 개설1- 이준희
이 글은 지난 1967년에 성음사(省音社)에서 발매한 '가요 반세기'라는 전집물의 해설문을 발행인의 허락을 얻어 보완한 것입니다. 1920년대 초창기부터 1960년 무렵까지 우리나라 가요사를 정리한 내용 가운데 오류가 있는 대목을 고치고 부족한 대목을 채워 넣었으며, 일부 표현은 알기 쉽게 바꾸었습니다. 한국 가요사 개설 총 4부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연재 순서는 1. 요람기 2. 황금기 3.수난기 4. 재생기 입니다. 피 식은 젊은이 눈물에 젖어 낙망과 설움에 병든 몸으로 북국한설 오로라로 끝없이 가는 애달픈 이 내 가슴 누가 알 거나 노래 - 강석연 지금까지 우리 곁에 맴돌고 있는 이 '방랑가'는 곧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낯설은 만주, 연해주로 기약 없는 유랑의 길을 떠나야 했던, 그야말로 피 식은..
2023.08.20 -
유행가 시대(18) - 1939년, 레코드 가수 인물론
유행가 시대(18) - 1939년, 레코드 가수 인물론 글 : 이준희 1935년에 잡지 '삼천리'에서 발표된 레코드가수 인기투표와 같이, 정확한 수치에 따라 가수들의 인기 순위를 보여 주는 자료는 이후 아쉽게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신빙성이 있지는 않다 하더라도 30년대 후반 가수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근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1939년 1월에 창간된 잡지 '신세기'를 보면 같은 해 9월호에 '레코드 가수 인물론'이란 기사가 실려 있는데, 여기서는 5대 음반회사에 전속된 사람을 중심으로 당시 인기 있는 유행가 가수 스물 일곱 명에 대한 짤막한 인상을 기록하고 있다. 1935년 기사에서 거론된 주요 가수 열 아홉 명(10대 가수 열 명에 인기투표에서 300표 이상을 얻은 기..
2023.08.20 -
불멸의 작사가 (2) - 조명암, 반야월
불멸의 작사가 (2) - 조명암, 반야월 조명암(1913.1.10~1993.5.8) 본명 조영출(趙靈出). 충남 아산 출생, 작사 활동시 예명으로 조명암, 김운탄,이가실 등 사용(김다인이라는 예명 또한 조명암의 예명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함). 193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시), 같은 해 유행소곡 현상공모에 입선하면서 작사활동 시작. 500여곡의 가요를 작사하여 광복이전 히트곡을 포함하여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작사가임. 일제말기 군국가요(친일가요)를 다수 발표하였으며 광복이후에는 좌익활동을 하다 1948년 월북함. 한국전쟁(6.25)중에는 진중가요(북한군가)를 다수 발표하였으며 민족예술극장 총장과 문학예술총동맹 부위원장등을 역임함. 작사가의 월북으로 인해 조명암이 발표한 모든 곡이 금지되자 반야월..
202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