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7. 15:33ㆍ전시
오 태환 (나이스 가이) 작품전을 다녀와서
2006.12.29 고은
자연은 아련한 향기로 서정시를 쓰며
시나브로 비움의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은 악기 바린올린이
잠자리 날개옷에 가녀린 여인의 어깨 위에서 춤을추며
"찌고이네르 바이젠"의
아름다운 선율을 토해내며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던 순간도
깊어가는 가을이었다.
한국적인 멋과 색을 깊이있고 아름답게 묘사하며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간직하고 있는
금정 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어제 오 태환(나이스 가이) 화가를 만났다.
동래 지하철 역에서 만난 행운이와 긴 시간
함께한 오 태환 친구는
시종 웃음을 잃지않고 조용조용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다정다감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게했다.
오년 전 잠시 그림 공부를 시도한적 있었지만
소질이 없는것 같아 포기했던 그림 공부를
얼마전 다시 시작한 나로서는
그가 너무나 크게 보였고 부러웠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름다운 계절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올
그만의 독특한 작품 감상하는
기회를 가져보는것도 참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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