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환 화백 울산에서 한국의 멋 전시회 개최-미리벌신문

2023. 8. 18. 10:10언론

울산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16~25일 '한국의 멋' 35점 선봬

 

본보 집필위원이며 밀양에서 유일한 국선 특선작가이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태환 화백이 13번 째 개인전을 울산에서 갖게 된다.
울산시 북구청이 주최하는 이번 ‘한국의 멋’ 울산전은 16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초대전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태환 화백 특유의 재료와 영감을 토대로 한국 고대 조각상이나 도자기 작품 등을 재해석한 ‘반가사유상’, ‘반가좌상’, ‘어룡도’, ‘장생도’ 등 35점을 전시하게 돼 울산 시민들을 감동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화백의 작품은 “영적질서가 깃들인 사상적인 차원에서의 자기 자신의 발견이며 메트레야,부처, 좌불상과 같은 조각상들, 기마도기병, 장식적인 화분과 그 외 가면, 와당, 상징적이거나 또는 환상의 동물 등, 이러한 영적탐구는 또한 꿈의 형상을 띄고 있다,
또 정물화나 아주 몽환적인 풍경화들 외에도 오 화백의 작품들은 ‘한국의 미’라는 제목하에 놀랄만한 기념비적인 그림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프랑스 미술평론가 호제 부이오는 말하고 있다

오 화백만의  이런 고전적 작품세계는 이미 동·서양을 넘나들며 세계의 작가들과 조우하고 있다. 2002, 2003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2회 특선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내공을 다진 그는, 2007년부터 터키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2008년 독일 칼스루헤, 프랑스 파리, 필리핀 이리스트 박물관 등 5회에 걸쳐 해외로의 길을 개척, 현지로부터 스포트라이프를 받았다.

   

프랑스의 세계적 미술 평론가 호제 부이오는 “오 화백의 작품은 한국 고대의 조각상이나 도자기들 중 대표적인 작품을 재해석한 것들로 그의 창조적인 상상은 한국의 원대한 위대함을 과거의 이러한 증거들을 향수 어린 태도로 고착시킨 것”이라며 “아름답고 강도 높은 작품을 감상하게 해준 오 화백의 야망과 독창성, 그리고 그의 시적임 힘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도 한국의 전설이 흠씬 배어있는 작품들로 가벼운 풍자와 샤머니즘적인 토속성과 토템의 암시적 여지를 남기는 그림들로 전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9-06-18)                                                               장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