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0. 11:03ㆍ그림이야기
한국의 멋-장생도
오태환 그림이야기
2008-06-04 19:40:06
십장생 (十長生) 의 뜻
요약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상징하는 10가지 사물. 민간신앙 및 도교에서 이루어진 관념체계이다.
설명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상징하는 10가지 사물. 민간신앙 및 도교에서 이루어진 관념체계이다. 해[日(일)]·달[月(월)]·산(山)·내[川(천)]·대나무[竹(죽)]·소나무[松(송)]·거북[龜(균)]·학(鶴)·사슴[鹿(녹)]·불로초(不老草)를 말하기도 하고, 해·돌[石(석)]·물[水(수)]·구름[雲(운)]·소나무·대나무·불로초·거북·학·산을 말하기도 한다.
불로장생의 비술을 터득한 신선(神仙)들의 세계를 이상세계(理想世界)로 생각한 도교의 영향으로, 영원불멸한 자연물과 깨끗한 동·식물 및 상상의 산물인 불로초로서 이상세계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진다.
십장생은 하나의 관념을 넘어서, 궁중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생활과 사상의 형성에 큰 흐름을 이루었다. 가구나 장식품의 무늬로 이용되기도 하였는데, 불로장생을 바라는 뜻을 나타낸 것이었다. 산수화를 비롯한 그림과 사찰의 담벽이나 내부의 벽면, 부녀자들의 노리개 등에도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며, 시문(詩文)과 속담(俗談)에도 자주 등장한다.
십장생:
십장생이란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 등 예로부터 오래 산다고 믿어 왔던 소재 열 가지를 한데 모아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상징물로 삼은 것입니다. 십장생은 모든 인간의 공통된 염원을 담고 있는 만큼 회화를 비롯한 도자기, 자수, 목공예품 등의 장식 문양으로 즐겨 사용되었지요.
덧붙여서 십장생의 종류에는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가 있다. 십장생은 아시는바 그대로 10가지의 장생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곧 도교의 불로장생과 연결되어 있기에 선계의 존재들이라 할수있죠. (십장생도는 선계를 그렸다고 볼수 있죠.) 그렇기에 선계와 연결시켜 생각해보면 좀 더 이해하시기가 쉽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학, 사슴과 같은 것은 선계에 살 것이라고 생각되는 고귀한 존재이기에 불로장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십장생에 집어 넣었고, 해와 달, 소나무, 거북이 등과 같은 것은 언제나 봐도 똑같고 실제로 오래 살기 때문에 집어 넣었다는 것이죠. 불로초야 먹는 자가 나이를 안 먹게 하는 하는 성분을 지녔다고 생각 되던 녀석이니, 그 성분을 지녔는데도 불구하고 나이를 먹어서 죽으면은 뭐가 안 맞았겠죠. 거기다가 원래부터 선계에서 자라던 녀석이니 워낙 영양분을 잘 받아서 절대 죽지도 않겠죠. (학은 이해하시겠지만 사슴은 좀 이해하시기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슴은 노천명 시인의 시 '사슴'에도 잘 나타나듯이 언제나 물 한모금 먹고 하늘 쳐다보는 고귀하고 격이 높아보이는 동물로 옛날부터 일컬어지고 있었죠.) 그리고 아래의 글은 선계와 관련하여 십장생이 된 이유를 설명한 글입니다.(출처에서 가져왔어요.)
십장생의 종류에는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가 있다.
먼저 학은 중국에서는 봉황 다음으로 진중하게 여겨진다. 그것은 신선의 공중사자(空中使者)로 간주하여 신비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조선의 정철이 지은 〈성산별곡 星山別曲〉을 보면, “하늘 높이 떴는 학이 이골의 참된 신선이라” 하였고, 송순의 〈면앙정가 仰亭歌〉에서는 “구름 탄 청학(靑鶴)이 천리를 가리라”고 한 것을 보아도 학이 선계의 동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열녀춘향수절가〉에서는 선녀가 청학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도 역시 학이 선계의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불로초는 불로장생약과 함께 신선계의 식물로 인식되고 있다. 박인로의 〈선상가 船上歌〉를 보면 “장생불사약을 얼마나 얻어내여”라는 대목이 있고, 〈장화홍련전〉에 “옥황상제(玉皇上帝)께서 명을 받아 삼신산으로 약을 캐러 감에 길이 다르기로…”라는 등의 표현으로 보아 불로초가 자라는 곳이 곧 선계임을 암시하고 있다.
구름에 관해서는 조위는 〈만분가 萬憤歌〉에서 “천상 백옥경(白玉京:天宮) 12루 어디 메오, 오색 구름 깊은 곳에 자청전(紫淸殿:하늘의 신선이 사는 집)이 가렸으니…”라고 하였고, “만고강산 유람할 제 삼신산이 어드메뇨, 일봉래(一蓬萊) 이방장(二方丈) 삼영주(三瀛洲)가 아니냐”로 시작되는 단가 〈만고강산〉에서, “봉래산을 올라서니 천봉만학(千峰萬壑) 부용들은 하늘 위에 솟아 있고, 백절폭포 급한 물은 은하수를 기우린 듯 잠든 구름 깨어 일고 맑은 안개 잠겼으니 선경일시 분명쿠나”라고 했는데, 오색 구름과 안개가 선계의 상징임이 드러나 있다. 이는 《사기 史記》 봉선서(封禪書)에서 “봉래·방장·영주의 삼신산은 전하는 말에 의하면 발해 중에 있으며, 여러 선인들 및 불사약이 모두 그곳에 있고 온갖 새와 짐승들이 다 희고 황금과 은으로 궁궐을 지었는데, 도착하기 전에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구름과 같다고 한다.”는 내용에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물과 소나무는 어떤 존재로 인식되었는가. 조위의 〈만분가〉에서, “약수(弱水:곤륜산 요지에 있는 물, 새깃털도 가라앉는다고 함) 가려진 데 구름 길이 머흐레라.”라고 표현한 것은 곤륜산 요지의 신비스러운 물을 생각하고 읊은 것이며, 또 같은 작품의, “곤륜산 제일봉에 만장송(萬丈松)이 되어 있어”라든지 정철의 〈성산별곡〉의, “장송(長松)을 차일 삼아 석경(石逕)에 앉았으니 인간 유월이 여기는 삼추(三秋)로다.”라고 한 표현은 소나무가 장수의 상징임과 동시에 이상 세계의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북이에 대해서 이색은 그의 〈세화십장생〉 시에서 말하되, “멀리 용도(龍圖) 생각하니 물위에 띄어 있는데, 낙수(洛水)의 거북, 하늘이 내린 것, 왕가를 상서롭게 하네. 스스로 신선의 뒤에 뚜렷이 나타난 뒤로 문득 산 속에 들어가 날마다 편안히 놀았네.” 라고 하였는데, 이것을 보면 거북이가 장수의 상징물 뿐만 아니라 신선의 영물로도 인식되고 있음을 본다.
해와 달은 일월이 영구히 빛나는 것에 기인하여 불로의 의미로 인식되었다. 무당이 독송하는 경문 중에 일월성진임조(日月星辰臨照)하여 연연익수다호년(年延益壽多好年)이라는 말이 있다.
(출처 : '십장생을 그린이유???'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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