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이야기 달구경 ,나비의 한

2022. 10. 3. 18:10갤러리

아랑이야기  달구경  180F  밀양아랑각 소장  오태환 작
아랑이야기  나비의 한   180F  밀양아랑각 소장  오태환 작

밀양 부사의 딸인 아랑은 매우 아름다웠다. 하급관원인 통인은 그녀의 미모를 탐해 아랑의 유모를 사주하여 아랑을 유인했다. 통인이 아랑을 겁탈하려고 하자 아랑이 저항하여 통인이 아랑을 죽이고 사체를 유기했다.

이후로 아랑은 자신의 원을 풀기 위해 새로 부임하는 부사를 찾아갔다. 그러나 부사들이 귀신인 아랑을 보고 놀라서 자꾸 죽는 것이었다. 흉흉한 소문이 돌자 밀양에 부임하려는 자가 없었다. 그때 자원하는 사람이 있어 밀양 부사로 부임했다. 부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밤이 되길 기다렸다. 밤이 되자 아랑 원혼이 나타나 자신의 원을 풀어달라고 하며 범인 색출 방법을 알려주었다. 다음날 부사는 관원들을 모두 모아놓았다. 그때 나비 한 마리가 통인의 머리 위를 날아다녔다. 부사가 통인을 죽이고 아랑의 사체를 찾아 장사 지내주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아랑전설 (문화원형백과 한국적 감성에 기반한 이야기, 2006.,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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