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3. 14:06ㆍ그림이야기
한국의 멋-석류문 45.5x37.9 오태환 작 2006
삼다(三多)의 상징 식물 문양
삼다라 하는것은 다남(多男), 다복(多福), 다수(多壽) 를 이르는 것으로 인생의 최대 행복을 상징한다.
삼다의 상징 식물 문양은 복숭아,/ 석류,/ 불수감 이다.
중국 宋 나라때 구양수(歐陽修)의 삼다설에는 서왕모선도(西王母仙桃)가 삼천년 마다 열매를 맺는다 하여 오래사는 것 多壽로 해석되고 , 불수감은 그 모양이 부처의 손과 비슷하다하여 多福으로 해석되며 석류속에는 씨가 많아 多子로 해석 되므로 이러한 설에 연유하여 복숭아,/ 불수감,/ 석류는 [삼다]로 칭하여 최고의 즐거움을 바라는 길리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석류는 중국기록 北史 위수전(魏收傳) 에는 齊나라 안덕왕 연종(延宗)이 이조수(李祖收)의 딸을 왕비로 삼아 총애하자 왕비의 어머니 송씨가 두개의 석류를 황제께 바쳤서 그뜻을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았으나 아는이 없어 던져버렸다.
이조수가 말하기를 석류는 껍질 속에 알갱이가 많아 그 자손이 많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바친 것이라 생각됩니다. 라고 말하자 황제는 기쁘하며 이조수에게 경(卿)의 반열에 오르게 하고 비단 두 필을 하사 하였다 한다.
석류는 붉은 주머니 속에 빛나는 씨앗들이 빈틈없이 들어 있어 다손과 다남을 연상하며 그열매의 맛 또한 시어서 임산부들의 구미에 맞아 아들 생산성의 상징성을 지닌다 . 또한 석류의 모양과 그 속의 내용이 보석과, 보석을 간직한 복 주머니 같아 사금대(沙金袋) 라 하며 부귀다남(富貴多男)의 뜻으로 혼례복, 혼수 침구, 건물단청등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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