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장군

2023. 7. 21. 10:50그림이야기

 

박위  (     -1398)  고려말  조선전기의 무신

밀양시 무안면 신남서원  봉안                          오태환 작

본관 밀양(). 처음 우달치()로 등용되었다가 김해부사로 승진하였다. 왜구를 격퇴하고, 1388년(우왕 14) 요동정벌 때는 이성계를 도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최영()을 몰아낸 뒤 경상도 도순문사(使)가 되어 함선 100여 척을 이끌고 대마도()를 쳐서 적선 300여 척을 불태웠다. 후에 자혜부판사()가 되어 이성계와 함께 창왕을 폐하고 공양왕을 옹립하여 문하부지사에 올라 충의군()에 봉해지고 공신에 책록되었다.

1390년(공양왕 3) 김종연()의 옥사()에 연루되어 풍주()에 유배되었으나 곧 풀려 회군()의 공신으로 녹권()과 녹전(祿)을 받았다. 조선 건국 후에는 문하부참찬사를 거쳐 양광도() 절도사가 되어 왜구를 물리쳤다.

그때 밀성()의 소경 이흥무()의 옥사가 있어 이에 관계한 혐의로 구금되어 대역죄로 몰리게 되었으나 태조의 호의로 석방되어 서북면 도순문사로 나갔다. 그러나 사헌부의 거듭되는 탄핵으로 결국 파직되었다. 제1차 왕자의 난  정도전, 남은, 심효생 등과 함께 정안대군(태종)에게 피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