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소 소견
2023. 7. 17. 15:39ㆍ갤러리
호박소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 특 징 : 화강석, 폭포
이무기의 한(恨)이 서린 호박소를 만날 수 있다. 백옥같은 화강암이 수 십만년간 물에 씻겨 만들어낸 커다란 소(沼)에는 약 10m 높이에서 비스듬히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호박소 바로 위에는 두 개의 작은 소가 모인 형제소가 있다. 이무기가 글을 읽고 용이 되어 등천하지 못하고 이곳 호박소에 잠겼다는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호박소는 1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패인 못인데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처럼 생겼다고 해 호박소라 불린다. 둘레는 30m 정도 되며, 구연폭포, 또는 백련폭포라고도 불린다. 옛날 이 지방 사람들이 물의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돌을 매단 명주실 한타래를 다 풀어보았지만 끝이 닿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깊다고 한다.
하얀 바위 바닥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골은 그야말로 무공해, 무오염 지대로 주위에 백련사, 형제소, 오천평 반석 등이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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